< 여름철 한약에 대한 진실 >
Q: 여름에는 한약 먹어봤자 땀으로 다 빠져나가는 것 아닌가요?
A: 아닙니다.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약효성분은 체내에 흡수되고 나머지 필요 없는 성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보약은 봄가을에 먹는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여름에도 보약을 먹나요?
A: 보약 드실 때 계절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름에는 서열(暑熱)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기(氣)의 소모가 많아
기와 진액의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더위을 이기지 못해 노곤하면서 기진맥진한 경우에는
급히 보하여 기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동의보감 서문(暑門)에서도 여름에는 生脈散, 淸暑益氣湯 등의
여름용 보약들이 자주 처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Q: 여름철 배탈이나 냉방병, 감기도 한약으로 치료가 되나요?
A: 여름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곽란(癨亂)으로
구토․설사가 잘 발생하고
에어컨 바람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머리가 지끈하고 몹시 피곤하거나
소화기장애를 일으키는 냉방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때에도 한약으로 치료가 잘 됩니다.
냉방병과 여름감기도 한약으로 다스리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습니다.